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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5월 28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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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27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한화의 허한 노조위원장이 남영선 대표에게 임금교섭에 관한 위임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화는 1987년 이후 22년째 무분규 전통을 잇게 됐다.
노조 측은 위임장에서 “동반자적 노사관계가 기업경쟁력의 원천이며 노사상생의 길임을 재인식하고, 특히 최근 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회사가 기업 경영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임금교섭 일체의 사항을 위임한다”고 밝혔다.
배용태 인사노무담당 상무는 “회사 측에서도 경영 여건을 감안한 최선의 임금 인상으로 노조의 결정에 화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측은 그룹 전체 35개 계열사 가운데 노조가 있는 곳은 ㈜한화를 포함해 12개사로 올해 모두 원만하게 노사협상을 타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