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의 필리핀 영어캠프 참가 후기

  • 입력 2008년 5월 27일 10시 01분


어느 날 엄마께서 여름방학 동안 다녀올 프레버 필리핀 4주 영어캠프를 예약해 놓으셨다는 말을 들었을 때에는 공부하러 외국에 나가는 것이 처음이라 많이 설레었다. 나는 인터넷을 통해 내가 가게 될 영어캠프에 대해 알아보았을 때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홈페이지에 하루 11시간 이상 공부한다고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하루의 반인 11시간을 공부한다니 겁도 나고, 간다고 말한 것이 후회되었다. 하지만 곰곰이 다시 생각해보니 어차피 공부하러 가는 거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출국당일 공항에 도착했을 때 나 말고는 모두들 서로 아는 사이 같았다. 외톨이처럼 혼자 앉아 있을 때 혼자 온 나에게 은영언니가 먼저 말을 걸어 주었고, 나와 동갑인 수정이도 친해지게 되었다. 호텔에 도착했을 때 선선한 가을 날씨여서 놀랐다. 필리핀은 상당히 더운 나라라고 들었는데 더운 것을 싫어하는 나는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곳에 와서 처음하게 된 학습활동은 레벨테스트인데 선생님은 편한 마음으로 보라고 말했지만 무척이나 떨렸다. 평소 영어공부에 자신 있었지만 문제를 받아보니 너무 어려웠지만 차근차근 풀어보았다. 결과는 high class였고 바로 다음날부터 수업이 시작되었다.

오전 6시에 기상을 하는데 원래 아침잠이 많은 나는 간신히 일어났다. 앞으로 어떻게 일어날지 걱정도 되었지만 이번 기회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1교시는 conversation. 여러 가지 회화연습을 통해 실제상황에 필요한 대화를 연습하기도 하고 다양한 토픽으로 대화를 구성해보는 여러모로 유익한 시간이었다. 2교시는 pronunciation. 발음연습을 하는 시간으로 얼핏 들으면 헛갈릴 수도 있는 비슷한 발음의 포인트를 알려주고 교정하는 과정에서 회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3교시는 E-learning 시간, 이 시간은 듣고 문제를 푸는 시간이어서 4교시 미디어 수업 때 도움을 많이 주었다. 미디어 시간은 여러가지 영어영화를 자막 없이 보면서 listening연습을 하는 시간이다. 처음 프린세스 다이어리를 볼 때는 전혀 들리지 않았던 영어대사가 해리포터를 볼 때에는 별 어려움 없이 잘 들리고 자막없이도 뜻을 이해 할 수 있었다. 하루 종일 영어로 대화하고 공부를 하다 보니 나온 결과여서 나 자신이 뿌듯하기도 하면서 한국에 가서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점심시간 마다 먹는 학교식당의 밥은 너무 맛있었다. 한국에서 먹는 집 밥맛 그대로였다.

손꼽아 기다리던 주말에는 야외활동을 하는데 첫째 주 토요일에는 팍상한폭포에 가서 배를 탔다. 탁 트인 숲과 거대한 폭포를 보니 일주일간 열심히 공부한 피로가 회복되는 것 같았다. 또 한국에서는 볼 수 없던 광경이라 더욱 기억에 남는다. 두 번째 주 토요일은 ‘부자’들만 간다는 수영장에 가서 수영을 하는데 지은 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 건물의 시설은 아무래도 한국이 더 좋은 것 같았다. 세 번째 주 토요일은 따가이따이라는 휴화산에 갔는데 그곳의 장엄한 풍경에 모든 생각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일요일마다 갔던 쇼핑몰은 나름 괜찮았다. 물가도 한국보다 훨씬 쌀뿐더러 점원들도 친절했다.

이처럼 모든 일 들이 눈앞에 펼쳐지듯 생생한데 3일 후면 한국으로 돌아한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더 첫날이 그리워지는 모양이다. 하나같이 친절했던 선생님들, 필리핀 친구들 그 외에도 현지코디 모두 착하고 재미있었다.

필리핀에 와서 영어를 배운 것 외에도 더 큰 것을 배웠다. 바로 사람을 차별하면 안 된다는 것. 캠프에 오기 전 동남아 사람들은 우리와는 다를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지내보니 그들도 우리와 다를 것이 없고 우리나라 보다 못살지만 영어를 굉장히 잘 했다. 그래서 자신이 누구건 어느 위치에 있는 사람이건 모두 같은 사람이니까 절대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웠고, 외국에 가족 없이 홀로 있어보니 가족의 소중함을 배웠다. 또래의 아이들과 하루 종일을 함께하다보니 단체생활의 방법 등 많은 것들을 배우고 깨달았다.

위 내용은 지난여름에 ㈜프레버(www.pravedu.com)에서 실시한 ‘2007 프레버 필리핀 영수캠프’ 4주 과정에 참가했던 김소희(15) 학생의 캠프 참가후기 내용이다.

프레버유학은 2008년 여름부터 필리핀 영어캠프 6/7주 과정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실시간 인터넷 생방송 시스템’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캠프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강당, 세미나실, 액티비티룸, 식당 등을 촬영하고 학부모들은 프레버 홈페이지(http://www.pravedu.com/camp/event/event_01.asp)에 접속만 하면 가정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생방송 영어캠프 시스템은 참가생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마음 놓고 공부하는 모습을 집에 있는 학부모들이 볼 수 있게 하여 안심하고 지낼 수 있게 한 프레버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에는 필리핀 영어캠프 6/7주 과정에만 적용되며, 돌아오는 겨울 캠프부터 필리핀 4주 과정과 서구권 영어캠프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국적 대형보험사에 책임보험을 가입하여 프레버의 모토인 ‘안심캠프’를 더욱 공고히 하였다. 회사의 규모와 현지에서 이루어진 안전성 실사를 받는 등 까다로운 기준심사에 통과되었다. 프레버의 해외캠프 배상보험은 필리핀 영어캠프 외에도 미국 영어캠프 4주 과정, 캐나다 영어캠프 4주 과정, 뉴질랜드 영어캠프 5주 과정 총 4개국의 주니어 영어캠프와 스쿨링, 단기유학 등에 모두 적용된다고 밝혔다.

한편 프레버는 6월 3일까지 선착순 모집 중에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pravedu.com)와 대표전화(1577-0585)를 통해 할 수 있다.

도움말┃㈜프레버 유학사업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