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배기량 경차 맞먹는 ‘오토바이의 유혹’

  • 입력 2008년 5월 27일 02시 58분


본격적인 레저 시즌을 맞아 대당 가격이 1000만 원을 넘는 고급 오토바이 새 모델들이 잇달아 시장에 나오고 있다.

이들 모델은 엔진 배기량이 경차와 맞먹어 스피드를 즐기는 사람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모델은 혼다코리아가 20일부터 시판한 ‘DN-01’. 오토바이 입문자를 겨냥한 모델로 수동과 자동변속이 모두 가능하다. 배기량이 680cc인 엔진을 달아 최고 출력이 61마력이나 된다.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1590만 원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이 모델은 스쿠터의 편리한 조작 방식, 스포츠 모터사이클의 주행성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BMW코리아도 최근 ‘G 650 X모토’, ‘G 650 X컨트리’, ‘HP2스포츠’, ‘HP2메가모토’ 등 4가지 새 모델을 선보였다. 이들 모델은 잠김방지 브레이크(ABS)가 들어가 일반도로는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진 배기량은 G 650 X모토와 G 650 X컨트리는 652cc, HP2스포츠와 HP2메가모토는 1700cc이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1200만∼3730만 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이 밖에 할리데이비슨도 ‘팻밥’, ‘로커C’, ‘크로스본’ 등 세 가지 모델을 새로 선보이며 고급 오토바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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