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8주년]백후선 하이모 사장“신소재 개발 R&D적극 투자”

  • 입력 2008년 4월 1일 10시 29분


“가발 회사가 아닙니다. 종합적인 헤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가발 전문 기업 하이모의 백후선(사진) 사장은 “단순히 가발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고객 모두가 당당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1987년 설립된 하이모는 ‘탈모는 단지 불편할 뿐이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했다.

최근 광고에서 탤런트 이덕화 단일 모델에서 벗어나 30, 40대에 인기가 높은 탤런트 이진우를 함께 내세운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를 통해 ‘누가 알까봐 몰래 주문하는 게 아니라 친구에게 권할 수 있는 가발’이라는 메시지를 심었다. 전국 직영점 시스템은 하이모의 주요 경쟁력이다. 직영점은 어디서나 동일한 상담, 서비스,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인지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현재 국내 36개, 미국과 중국에 3개 등 모두 39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백 대표는 “자연스러운 가발을 공급하기 위해선 신소재 개발이 중요하다”며 “해외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짓고, 중국 칭다오의 하이모 개발실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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