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모르면 취직할 생각 말라”

GS칼텍스 “한국사 능력시험 통과해야 채용”

앞으로 GS칼텍스에 입사하려면 반드시 한국사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GS칼텍스는 국가 정체성을 가진 인재를 뽑기 위해 신규 채용과정에 한국사 시험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허동수 회장이 ‘한국사를 모르면 GS칼텍스에 입사할 꿈은 아예 꾸지도 말라’고 한 말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당수 기업이 역사 시험 우수자에게 가산점을 주고 있지만 채용 과정의 당락을 좌우하는 시험으로 한국사를 포함시킨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신입사원 선발 때 면접과정에서 역사 소양을 점검하는 질문을 한 데 이어 올해는 시험 과목에 포함시키는 등 임직원의 역사 소양을 강화하고 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