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한승수 총리와 13일 회동

  • 입력 2008년 3월 10일 02시 59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승수 국무총리를 초청해 만찬을 갖기로 하는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고위 인사와 경제계 인사의 만남이 활발해지고 있다.

전경련은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정례 회장단 회의 직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만찬에 한 총리를 초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와 전경련 회장단은 다음 달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및 일본 방문을 계기로 상대국과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경제계 차원의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총리가 역대 총리와는 달리 자원외교 분야에서 역할이 커짐에 따라 주요 그룹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전경련 회장단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조기에 완화 또는 폐지해 달라는 건의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정례 회장단 회의 뒤에 열리는 총리 초청 만찬은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호스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7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도 전경련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5단체의 회장과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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