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硏 “물가상승 저소득층에 더 부담”

  • 입력 2008년 3월 10일 02시 59분


최근 식료품 가격 급등으로 저소득층의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데다 체감경기마저 더욱 악화돼 경제 불안심리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9일 내놓은 ‘저소득층 물가부담 커진다’ 보고서에서 “지난해 가을부터 국제 곡물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국내 식료품 물가상승률도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계층별로 소비지출 구조와 개별 상품의 가격을 감안해 소득계층별 물가지수를 추정한 결과 지난달 저소득층(소득 하위 20% 계층)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달 대비 0.4%로 고소득층(소득 상위 20% 계층)의 0.3%를 앞질렀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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