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영어 말하기시험’ 대비책

  • 입력 2008년 1월 29일 02시 59분


조리있게… 신속하게… 자신있게…

올해 채용시장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영어 말하기 시험’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그룹을 포함해 GS건설, 현대중공업 등 기업들이 올해 영어 말하기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국내에서 실시되는 영어 말하기 시험은 ‘토익(TOEIC) 말하기 시험’, ‘오픽(OPIc)’ ‘지텔프(G-TELP)’ 등이 대표적이다.

컴퓨터 기반의 환경에서 화면을 통해 질문이 나오고, 이에 대한 답은 주관 기관에서 녹음해 추후 평가한다. 20∼40분 동안 주어진 문장을 읽거나, 그림이나 어떤 배경을 묘사하거나, 특정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형식이다.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는 28일 “말하기는 언어 구사에 있어 가장 종합적인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특별한 지름길은 없다”며 “평소에 영어 구사능력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험 유형이 있는 만큼 △다양한 주제를 재빨리 정리하고, 이를 조리 있게 설명하는 연습을 하고 △자신의 일상생활이나 신상을 영어로 정리하는 버릇을 들이며 △유창하지 않더라도 자신감을 갖고 영어 말하기를 구사할 것을 조언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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