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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23일 0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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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마포에 첫 설립
롯데호텔이 내년 2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비즈니스호텔을 열고 하루 숙박비가 10만 원대인 중저가 호텔 사업에 나선다.
장경작(사진) 롯데호텔 사장은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롯데호텔의 2006년과 2007년 영업이익이 잇달아 적자를 보이는 등 경영 상황이 어렵다”며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저가 비즈니스호텔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 2월 문을 여는 마포의 비즈니스호텔은 주상복합인 롯데캐슬 프레지던트 안에 지하 2층, 지상 8층, 객실 284실 규모로 만들어진다.
2010년에는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복합쇼핑몰인 ‘김포 스카이파크’ 안에 객실 200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을 열고 경남 김해시 장유면 ‘김해관광유통단지’ 안에도 비즈니스호텔을 세울 계획이다.
장 사장은 “소공동 롯데호텔의 투숙객 가운데 일본인 비중이 60%에 이른다”며 “일본인 고객 의존도를 낮추고 중저가 호텔을 중심으로 중국인과 비즈니스 고객을 겨냥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호텔은 또 내년 4월 러시아 모스크바에 롯데호텔의 해외 첫 호텔인 롯데호텔 모스크바를 설립할 예정이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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