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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7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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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모하비와 8일 발표하는 ‘제네시스’ 등 신차(新車) 발표 효과의 여세를 몰아 전체 차량판매 목표도 지난해보다 10만 대가 늘어난 99만2000대로 늘려 잡았다.
6일 기아차에 따르면 모하비는 3일 921대, 4일 157대의 실적을 올리면서 이틀 동안 1078대가 계약됐다.
이 같은 계약 실적은 작년 국내 대형 SUV의 월평균 판매대수 2101대의 51.3%에 해당한다. 기아차 측은 “3000만 원 이상의 고가 차량임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5일 현대차그룹은 판매촉진대회를 열어 현대차 67만 대, 기아차 32만2000대를 내수시장에서 판매하겠다고 결의했다. 현대차는 지난해(62만5275대)보다 7.2%포인트, 기아차(27만2330대)는 18.2%포인트 높은 수치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수입차의 공격적인 판매 전략으로 내수시장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마케팅을 강화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익환 기아차 부회장은 “올해 모하비와 모닝 부분변경 모델을 시작으로 TD, AM, 로체 등 신차종을 많이 내놓는 만큼 반드시 흑자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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