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車업계 작년 사상최대 수출

  • 입력 2008년 1월 3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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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회사들이 지난해 고유가와 원화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해외 판매량이 197만7047대로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는 내수 실적 62만5275대를 합쳐 국내외 판매실적도 260만2322대로 최대치다.

기아자동차는 108만8461대를 수출해 자동차 수출을 시작한 지 32년 만에 100만 대를 돌파했다.

GM대우자동차는 GM의 글로벌 판매망을 최대한 활용해 전년 대비 29.9% 증가한 82만9644대를 해외에 팔았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5만4971대의 수출을 기록해 연간 최고 실적을 올렸다.

이와 함께 쌍용자동차도 지난해 판매 실적을 3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지만 지난해 11월까지 누계 수출 실적이 5만8818대로 전년보다 많아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 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쌍용차를 제외한 완성차 4개 회사의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101만4981대로 전년보다 4.6% 증가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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