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1인치 AM OLED TV 개발

  • 입력 2007년 12월 13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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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1인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TV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AM OLED는 현재 TV화면에 적용되는 액정표시장치(LCD)나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에 비해 화질, 명암비 등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린다. 소재의 특성상 TV의 두께와 전력소모량도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12일 “31인치 AM OLED TV를 만드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제품 품목 등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할 수 없지만 현재의 기술력은 40인치 이상의 대형 OLED TV 제작도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혁신적인 성능의 AM OLED는 가격 문제로 소니의 11인치 TV나 일부 프리미엄 휴대전화의 화면에만 적용돼 왔다.

삼성전자는 2005년 5월 세계에서 가장 큰 40인치 TV용 초고화질(HD)급 AM OLED 패널을 생산했지만, 영상 구현 등 기술적 난관에 부닥쳐 고전하다 최근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TV 제품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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