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1100kV급 초고압 차단기 국내 첫 개발

  • 입력 2007년 12월 6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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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국내 최초로 1100kV급 초고압 차단기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은 5일 “송전선로나 변전기 내에서 과부하 등으로 전류 흐름이 증가할 때 이의 확산을 막는 차단기인 가스절연개폐장치(GIS)를 개발했다”며 “1100kV급 GIS는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이고 국내에서는 최초”라고 밝혔다.

1100kV급 GIS는 1000kV급 초고압 전력을 장거리 수송할 때 사용되며 아직 본격적으로 상용화한 국가는 없다.

엄성룡 효성 전무는 “최근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는 국토가 넓은 반면 장거리 송전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특히 중국은 2009년부터 1000kV급 전력의 상용화가 예정돼 있는 만큼 중국 초고압 차단기 시장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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