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우리기업에선/삼성생명

  • 입력 2007년 11월 2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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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산모 2300명에 도움 손길

전북 익산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명옥(53) 씨에게 삼성생명은 ‘숨은 조력자’다. 삼성생명의 여성가장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했기 때문. 박 씨는 “식당을 전전하던 내가 직접 운영할 수 있게 돼 꿈만 같다”며 “혜택을 받은 만큼 주변 사람들에게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의 여성가장 창업지원사업은 남편이 사망하거나 이혼한 뒤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저소득 여성가장에게 경제적 여건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2002년부터 시작됐다. 사회연대은행의 심사를 거쳐 1500만 원의 창업지원금을 지원하며, 창업 후에는 해당 지역의 삼성생명 직원들이 후견인 역할까지 한다.

10월 말 현재 135명의 여성가장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한 상태. 연내 15명 정도가 추가 창업할 계획이다. 또 삼성생명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산모도우미 파견 사업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도우미를 둘 여유가 없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삼성생명이 교육한 도우미를 파견해 산후 조리 등을 도와준다. 지금까지 탈북 여성 등 도움이 필요한 여성 2300여 명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

이 밖에 삼성생명은 올여름 동남아시아 출신 여성들의 모국 방문을 후원했다. 베트남이나 필리핀 출신으로 한국에서 살고 있는 여성들의 모국 방문 비용을 전액 지원한 것이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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