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떨어질때 기다렸다? 주식형펀드 계속 돈몰려

  • 입력 2007년 11월 23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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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자금이 꾸준히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20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 수탁액은 59조36억 원으로 전날보다 1357억 원 증가했다.

코스피지수가 2,000 선 아래로 떨어진 뒤에도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4’ 등 대형 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반면 20일 해외 주식형 펀드 수탁액은 44조3596억 원으로 전날보다 930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달 들어 처음으로 하루 유입액이 1000억 원을 밑돈 것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양호한 배당주 펀드 등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된 반면 해외 펀드는 글로벌 증시 약세로 투자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한편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설정액과 운용수익을 합친 것)은 주가 하락에 따라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현재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131조9650억 원으로 10월 말(135조9850억 원)보다 4조200억 원 줄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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