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반기이익 작년보다 76% 증가

  • 입력 2007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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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영업 중인 51개 자산운용사의 올해 이익 규모가 지난해보다 7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0일 내놓은 ‘자산운용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4∼9월 자산운용사의 세전(稅前)이익은 337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7억 원(76%) 증가했다.

이는 주식형펀드와 해외펀드 수탁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자산운용사들의 운용보수가 늘어난 데다 일부 생명보험회사가 국세를 환급받았기 때문이다.

전체 자산운용사 중 35개 국내 운용사의 4∼9월 세전이익은 2175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 늘었고 16개 외국계 운용사의 세전이익은 1199억 원으로 168.2% 증가했다.

국내 운용사별 세전이익 규모는 △미래에셋자산운용(591억 원) △삼성투신운용(221억 원) △한국투신운용(184억 원) △KB자산운용(149억 원) 등의 순이었다.

외국계 운용사 중에서는 맥쿼리신한자산운용(385억 원)과 푸르덴셜자산운용(379억 원)의 세전이익이 많은 편이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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