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는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기관은 코스피서 코스닥으로

  • 입력 2007년 1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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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의 매매 비중은 줄어든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매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개인 매매 비중은 지난달 기준 90.46%로 지난해 말보다 3.59%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외국인 비중은 4.39%, 기관 비중은 3.77%로 각각 2.20%포인트와 1.31%포인트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개인이 선호하는 중소형주가 코스닥시장에서 약세를 보이면서 거래가 줄어든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상대적으로 강세인 우량 대형주에 대해 공격적인 투자를 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개인 매매 비중은 중소형주가 반등했던 3월은 약 94%였으나 대형주 강세가 이어진 9월에는 90% 정도에 그쳤다.

한편 코스피시장에서 개인들의 매매 비중은 54.98%로 지난해 말보다 12.17%포인트 증가했고 외국인(23.29%)과 기관(17.51%)의 비중은 각각 7.82%포인트와 4.18%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증시 호황으로 기관과 외국인이 대거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빈자리를 개인투자자들이 메웠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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