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中신용카드시장 진출 검토

  • 입력 2007년 10월 25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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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중국 신용카드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비씨카드로부터 중국시장 공동 진출을 제안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내년 초 중국 카드시장을 조사한 뒤 상반기에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영업 형태는 우리은행이 카드회원 모집과 발급을 맡고, 비씨카드는 카드대금 결제와 카드 발송을 전담하며 최근 비씨카드와 제휴카드 발급 계약을 할 인롄(銀聯)이 60만 개에 이르는 가맹점 관리를 맡는 방식이 유력하다.

한편 현대카드도 협력사인 GE와 함께 중국에 현지법인을 개설하고 카드 영업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은행계 카드사와 전업계 카드사 간의 경쟁이 중국에서도 벌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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