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광고주대회]규제-제한없는 자유 보장돼야 경제가 산다

  • 입력 2007년 10월 19일 05시 18분


코멘트
올해 한국광고주대회 집행위원장인 정상국 LG그룹 부사장(왼쪽)이 18일 ‘광고주가 뽑은 2007 좋은 신문기획상’을 수상한 동아일보 권순활 경제부장과 상패를 함께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올해 한국광고주대회 집행위원장인 정상국 LG그룹 부사장(왼쪽)이 18일 ‘광고주가 뽑은 2007 좋은 신문기획상’을 수상한 동아일보 권순활 경제부장과 상패를 함께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국내 최대 광고주 행사인 ‘2007 한국광고주대회’가 18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이윤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 박양우 문화관광부 차관 등 기업 정부 광고대행사 언론계 등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자유시장경제의 토양 안에서 광고 발전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 이어 우수 신문기사와 방송프로그램 등에 대한 시상식 및 ‘광고주의 밤’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민병준 한국광고주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한국광고주대회의 슬로건은 ‘자유로운 시장, 자유로운 언론, 자유로운 선택’”이라며 “광고의 긍정적 역할을 모색하고 시장경제 발전을 위한 담론의 장을 마련하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전경련 이 부회장은 ‘광고주의 밤’ 행사에서 “광고주대회는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바른 이해와 반(反)기업정서 개선에 커다란 역할을 해 왔다”며 “규제와 제한이 없는 자유가 보장될 때 광고 발전과 국가 경제가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일보 경제부가 기획한 ‘최소로 최강을-세계 최강 미니기업을 가다’ 시리즈는 시장경제와 기업 역할의 중요성을 부각하면서 많은 기업인과 직장인, 젊은이들에게 건강한 자극을 준 점을 높이 평가받아 ‘광고주가 뽑은 2007 좋은 신문기획상’을 수상했다.

방송 부문에서는 △SBS 솔로몬의 선택(보도교양) △MBC 커피프린스 1호점(드라마) △KBS 개그콘서트(연예오락)가 각각 ‘좋은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또 김용언 동서식품 회장과 광고대행사 GⅡR의 이인호 고문은 ‘공로상’을 수상했고 탤런트 서단비 씨는 ‘광고주가 뽑은 좋은 모델상’을 받았다.

이에 앞서 심포지엄에서 한국외국어대 한경동(경제학) 교수는 ‘경제교육, 바로 가고 있는가’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2004년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일반계 고등학생의 6∼7%만이 사회과 수업에서 경제학을 선택했다”며 “경제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청소년은 책임 있는 경제주체가 되기 어렵고, 이는 국가 경제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하대 김상훈(언론정보학) 교수는 지난달 국내 3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광고모델 시장 선진화 방안’ 결과를 발표하며 “광고주의 64%가 적정 연간 모델료(1인 기준)로 1억∼3억 원을 제시한 것과 달리 실제로는 5억 원 이상이 53%로 가장 많았고, 10억 원 이상도 20%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