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LG家 3세’ 구본호 씨 “레드캡투어 자사주 매입 계획”

‘범(汎)LG 가문 3세’로 레드캡투어의 대주주인 구본호(32) 씨가 자사주를 장내에서 사들일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매입 규모는 15억∼25억 원 수준으로 구 씨는 “주가 안정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와 임직원들의 연말 성과급 지급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구 씨가 올해 경영성과 목표치의 100% 이상을 달성하면 파격적인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나눠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다.

레드캡투어의 올해 경영목표는 매출 630억 원, 영업이익 88억 원으로 동일철강, 액티패스, 엠피씨 등과 함께 최근 구 씨의 지분 매입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구 씨는 동일철강 등 지분을 대량으로 사들인 코스닥 기업의 주식마다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주목을 받았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