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가 17일 발표한 ‘6월 말 기준 은행 점포현황’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의 영업점(신한은행 제외)은 6039곳으로 이 중 서울 지역이 34%(2072곳)를 차지했다.
하나은행은 전체 624곳 영업점 중 320곳(51%), 우리은행은 851곳 중 422곳(50%), SC제일은행은 365곳 중 183곳(50%), 국민은행은 1149곳 중 464곳(40%)이 서울에 있다.
서울 시내 25개구 중에선 강남구가 312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구(171곳), 서초구(170곳), 영등포구(134곳), 송파구(124곳), 종로구(116곳)의 순이었다.
반면 도봉구(30곳), 중랑구(34곳), 강북구(37곳), 은평구(41곳) 등 강북 지역 4개구는 영업점이 50곳에도 미치지 못했다.
은행들은 자금 흐름에 따라 영업점을 설치한다고 주장하지만 영업점의 지역 편중 현상은 금융서비스의 차별을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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