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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0월 1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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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가 17일 이동통신 기업들의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초당 18원(SK텔레콤은 20원)인 표준 요금을 기준으로 할 때 통화료 절감 예상액은 SK텔레콤이 680∼1만22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반해 KTF의 통화료 절감 예상액은 124∼8732원, LG텔레콤은 242∼7436원이었다.
현재 3사 가입자의 월평균 사용시간인 199분(SK텔레콤), 162분(KTF), 188분(LG텔레콤)을 기준으로 비교할 때도 SK텔레콤의 월 할인 요금이 3195원으로 KTF(1699∼2224원), LG텔레콤(1218∼1936원)보다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KTF와 LG텔레콤은 “비교 기준이 된 기존 통화요금에서 SK텔레콤이 11% 정도 더 비싸기 때문에 그만큼 할인 폭이 커진 것”이라며 “각자의 통화 성향에 따라 할인 폭이 달라질 수 있으니 이를 감안해 요금제를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망내 통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LG텔레콤은 “가입자의 망내 통화 비중이 높을수록 요금 할인 혜택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통부 측은 SK텔레콤에 대해 “3개월 뒤 통신시장을 모니터링한 뒤 가입자 쏠림 현상 등 공정경쟁 여건이 저해된다고 판단되면 할인 폭을 조정할 수 있다는 조건을 붙여 망내 할인 요금제 도입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통신업계 일각에서는 “쏠림 현상의 판단 기준과 방식을 정확히 밝히지 않은 ‘자의적 판단에 의한 행정’”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할인 요금제 선택 시 월 통화료 예상 절감액 | ||||||
| 구분 | SK텔레콤 | KTF | LG텔레콤 | |||
| 요금제 | T끼리 T내는 | 전 국민 30% 할인 | KT패밀리 50% 할인 | 망내 100% 할인 | 망내 50% 할인 | |
| 통화시간 | 100분 | 680원 | 124원 | 308원 | 요금 16원 증가 | 242원 |
| 200분 | 3860원 | 2749원 | 3116원 | 2468원 | 1484원 | |
| 300분 | 7040원 | 5373원 | 5924원 | 4552원 | 2726원 | |
| 400분 | 1만220원 | 7998원 | 8732원 | 7436원 | 3968원 | |
| 조건 | 기본료 월 2500원 추가 | 기본료 월 1000원 추가 | ||||
| 표준요금(SK텔레콤 10초당 20원, KTF LG텔레콤 10초당 18원) 기준. 자료: 각 회사 | ||||||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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