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전무, 동남아 시장 파악 하노이로

  • 입력 2007년 10월 12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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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최고고객책임자(CCO·전무)가 10일(현지 시간) 베트남을 방문해 동남아시아 시장 전략을 점검한다.

1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전무는 이달 7일부터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현지의 주요 고객사를 방문하고, 동남아 지역 시장에 대한 전략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 지역 전략회의에는 디지털TV,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담당하는 박종우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과 박상진 동남아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해 동남아 지역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 대한 점검을 벌였다.

이에 앞서 들른 중국에서는 베이징(北京) 올림픽 전후의 시장 확대에 대비해 주요 지역의 매장과 주요 인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무는 올해 들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가전전시회(CES)를 참관한 것을 시작으로 유럽 중국 인도 중남미 동유럽 시장을 각각 방문해 왔으며 이번 출장으로 중국과 함께 동남아 시장의 현황 파악에 나섰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전무의 방문에 대해 최근 내부 검토 중인 동남아 지역 휴대전화 생산거점을 베트남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지만 이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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