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 日 상장사 적대적 M&A성공

입력 2007-09-27 02:59수정 2009-09-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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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스닥 상장(上場) 기업이 일본 상장사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성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기업의 일본 기업 인수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26일 KOTRA 도쿄(東京)무역관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 업체인 ‘M&FC’는 지난달 일본 자스닥에 상장된 ‘니혼(日本)정밀’의 주식 49.81%를 취득해 1대 주주로 올라섰으며, 최근 주주총회를 열어 기존 경영진 8명의 재선임을 반대하는 한편 자사(自社)가 추천한 7명으로 경영진을 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니혼정밀은 안경테 등을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은 26억 엔(약 208억 원)이며, 전체 직원은 일본 내 직원 37명을 포함해 약 2000명이다.

1999년 설립된 엔터테인먼트업체 M&FC는 지난해 5월 코스닥 상장사인 합성피혁업체 동우에이엘티를 인수해 코스닥에 우회 상장했다.

이후 올해 3월 국내 TV홈쇼핑 업체인 코리아홈쇼핑을 인수하고, 미국 의류업체인 크로노스사의 지분 15%를 취득하는 등 활발한 M&A에 나서고 있다.

M&FC는 올해 상반기(1∼6월) 매출 139억 원, 순손실 약 2억6000만 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 회사 대표이사인 조성우 씨는 ‘외출’과 ‘8월의 크리스마스’의 영화 음악을 작곡하기도 했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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