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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8월 17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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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략적 제휴는 지분 공유와 같은 자본 제휴 형태는 아니지만 앞으로 3년간 경영정보와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및 식스시그마와 같은 경영혁신 관리기법을 공유하고 기술 인력에 대한 교류를 넓혀 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양사는 원료 개발 및 구매 시 상호 협력, 인도 내 판매 네트워크 공동 활용에도 합의했다. 이번 제휴 체결로 포스코는 인도 현지 인력에 대한 교육과 현지 판매 네트워크 활용이 가능해져 현재 인도 오리사 주에 추진 중인 일관제철소 건설 등 투자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인도 일관제철소 건립과 관련해 항만건설은 물론 제철소 건설 용지에 대한 환경인허가를 승인받은 데 이어 조만간 인도 중앙정부로부터 제철소 용지 내 국유지 용도 변경 허가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말까지 제철소 전체 용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AIL사는 인도 정부가 86%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연간 1500만 t 생산능력의 국영 철강회사로 인도 내 6개의 제철소를 보유하고 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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