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가 필요한 살림 목록 작성…‘웨딩 레지스트리’ 인기

  • 입력 2007년 7월 2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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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웨딩 레지스트리(Registry)’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웨딩 레지스트리란 서구의 풍속으로 신랑, 신부가 살림에 필요한 물건을 미리 정해 목록을 만들어 놓으면 친지 등이 그중 하나를 골라 선물하는 실속형 결혼 문화.

신세계백화점 본점 웨딩살롱 이지은 실장은 “해외에서 유학이나 근무를 한 해외파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웨딩 레지스트리 이용 고객이 2년 사이에 5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본점)과 현대백화점(본점, 무역센터점, 천호점), 갤러리아백화점(명품관EAST)에서 예비부부가 웨딩 레지스트리를 신청하고 청첩장을 통해 주위에 알리면 된다. 친지들이 웨딩살롱을 방문해 예비부부가 써놓고 간 선물 목록을 보고 결제만 하면 백화점에서는 예비부부가 원하는 날짜에 신혼집으로 선물을 배송해 준다. 롯데백화점은 웨딩 홈페이지(www.lottewed.com)를 통해 더욱 간편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모든 점포)과 현대백화점(모든 점포), 롯데백화점(수도권 10개점), 갤러리아백화점(명품관EAST)에서는 웨딩 멤버십에 가입하면 가입 후 일정 기간 동안 구매한 금액의 5%에 해당하는 백화점 상품권을 준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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