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및 경기지역에서 수입승용차 신규등록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분당 신도시였다.
이 기간중 분당 신도시의 전체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194대로, 이 가운데 수입차는 2742대(26.9%)였다. 신규등록 차량 4대 가운데 1대가 수입차인 셈이다.
그동안 수입차의 최대 구매지역이던 서울 강남구의 수입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291대(20%)로 분당보다 451대 적었다.
분당에 이어 △용산구(20.1%) △강남구(20%) △서초구(18.6%) △수원 팔달구(18.5%) 등이 서울 경기지역에서 수입승용차 신규등록 비중이 높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수도권 기준)는 강남구가 5957대로 가장 많았고, 분당이 5385대로 2위였다.
수입자동차협회 관계자는 "분당 신도시의 경우 수입차를 구매할 수 있는 고소득 전문직 들이 많이 살고 있는 편"이라며 "대부분의 수입차 업체들이 분당에 딜러(판매장)를 두거나 확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신수정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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