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위너상]가스비율 - 압력 조절 소모전력 뚝

  • 입력 2007년 7월 2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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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전기 ‘P-타입 형광램프’

녹색조명 및 설비부문 수상작

에너지위너상을 받은 금호전기의 P-타입 형광램프 ‘FPL 45W’는 기존 램프보다 20%가량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

일반적인 램프의 소비전력은 55W이지만, P-타입 형광램프는 45W가량의 전력을 소비하면서도 기존 제품과 비슷한 빛을 낸다.

이 형광램프는 형광을 내는 물질의 양과 각종 봉입가스의 비율, 압력 등을 적절히 조절해 전기효율을 높였다고 금호전기 측은 설명했다. 형광램프 전극의 구조를 바꿔 수명을 높인 점도 큰 장점이다.

형광램프에 들어가는 수은의 사용량을 줄여 친환경적인 측면을 강조한 점도 에너지위너상 수상에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형광램프의 수은 양은 보통 15mg 이하이고, 중국산 형광램프의 경우 심할 때는 50mg이 넘기도 하지만, 금호전기는 수은의 양을 최소 3mg까지 줄였다고 한다. 수은이 많이 들어가더라도 7mg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만 P-타입 형광램프는 45W 전용 안정기를 사용해야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금호전기와 고효율 조명기기제조협회가 공동 개발한 이 안정기는 아직 고효율기기로 지정 되지 않아 널리 보급되지 않은 상태. 하지만 앞으로 고효율기기로 지정되고, 금호전기의 형광램프와 접목하면 전력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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