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속속 인상

  • 입력 2007년 7월 11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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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잇달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다.

국민은행은 12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5%포인트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현행 연 5.71∼7.31%에서 연 5.86∼7.46%로 오르게 된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은 이달 초부터 신규 주택대출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해 연 6.30∼7.4%를 적용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역시 7월부터 신규 대출에 한해 금리를 0.3%포인트 올려 연 6.06∼7.21%를 받고 있다.

우리은행도 주택대출 금리를 0.1∼0.2%포인트 올리는 방안을 검토해 11일 최종 확정한다.

이 같은 금리 인상은 이달부터 주택신용보증기금 출연금 비율이 기존 0.165%에서 최고 0.3%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은행들이 인상분을 원가에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비용 등을 감안한 일정의 가산 금리를 더해 정해진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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