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비준 먼저 끝내는 게 유리”

  • 입력 2007년 7월 7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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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대표 “美의회 압박 - 추가협상 논란 차단”

김종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한국 측 수석대표는 6일 “한미 FTA에 대한 비준 절차를 한국이 먼저 끝내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FTA 민간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한미 FTA 추가협의 결과 및 향후 계획’에 관해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이 비준을 먼저 끝내면 미 의회에 대해 조속한 비준을 압박하고 (자동차 등) 추가협상 논란을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9월 정기국회에 한미 FTA에 대한 비준동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민주당 지도부가 지난달 29일 자동차 협상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한미 FTA 반대 성명을 발표해 한미 FTA에 대한 비준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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