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는 펀드… 순자산총액 첫 70조 원 돌파

  • 입력 2007년 6월 20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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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호황으로 주식형 펀드의 시가총액 지표인 순(純)자산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70조 원대를 돌파했다. 순자산총액은 주식형 펀드 설정액에 운용에 따라 늘어난 수익을 더한 수치다.

19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15일 기준 주식형 펀드 순자산총액은 73조3470억 원으로 작년 말 50조3520억 원보다 23조 원가량 늘어났다.

순자산총액이 70조 원을 넘은 것은 순수 주식형펀드 설정액을 따로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한편 고객예탁금이 하루 새 1조 원 이상 급증하며 사상 최초로 15조 원대로 올라섰다. 19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15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전날보다 1조25억 원 늘어난 15조351억 원으로 집계됐다. 하루에 고객예탁금이 1조 원 이상 증가한 것은 작년 4월 이후 1년 2개월여 만의 일로, 2000년대 들어 네 번째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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