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수수료율 내릴 듯

  • 입력 2007년 6월 1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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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올 하반기(7∼12월)에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신용카드사들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수수료를 차등 적용하고,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인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은행계 카드사들을 중심으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수수료에 차이를 두는 것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신용카드 수수료 원가 산정 표준을 마련할 때도 통장 잔액 한도 내에서 결제하는 체크카드에 자금조달비용 등이 없다는 점이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전업계 카드사들도 체크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12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체크카드에 수수료율 인하 여지가 있고, 이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 2월부터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신용카드보다 0.1∼0.2%포인트 낮춘 국민은행과 다음 달 중순부터 체크카드 수수료율을 0.25∼1.15%포인트 낮추는 비씨카드도 추가 인하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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