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사람중심 작업장조직 만들어야"

  • 입력 2007년 5월 22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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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현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22일 "국내 자동차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지속가능한 성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노동배제적 기계 중심의 성장체제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의 혁신적, 참여적 작업장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위원은 이날 뉴패러다임센터가 개최한 'FTA 시대의 한국자동차산업 작업장 혁신' 세미나에서 "현대자동차는 지속적인 자동화 추진에도 불구하고 작업자의 숙련수준 향상과 개별 작업자의 자유재량 및 여유시간을 개선하지 못해 노동의 인간화에 기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주 위원은 "현대차 근로자는 평균적으로 작업반 단위 전체 작업공정의 80%를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다기능화 됐으나 그 수준이 입사 1¤2년 이내 형성된 이래 퇴직시까지 거의 상승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근속연수와 직무를 연결하는 체계적인 교육훈련제도와 임금제도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 위원은 "자발적, 혁신적 참여의 저조가 생산성 정체로 이어지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현대차 노사는 교육훈련체계와 노동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인센티브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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