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임금상승률 OECD 회원국의 2.3배

제조업 임금상승률 OECD 회원국의 2.3배

지난해 한국의 제조업 임금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과 OECD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제조업 임금지수는 2000년을 100으로 했을 때 162.1로 2005년에 비해 5.53% 올랐다.

이 같은 상승률은 조사 대상인 OECD 27개 회원국 중 5번째로 높은 것이며 회원국 평균(2.39%)의 약 2.3배에 해당한다.

한국의 제조업 임금지수는 2001년 106.4, 2002년 119.1, 2003년 129.5, 2004년 142.5, 2005년 153.6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OECD 회원국의 지난해 제조업 임금지수 상승률은 헝가리가 8.49%로 가장 높았고, 슬로바키아(6.86%) 체코(5.98%)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1.47%) 일본(0.96%) 프랑스(2.81%) 등은 한국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