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3.9% '투잡족'

  • 입력 2007년 4월 5일 1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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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24% 가량은 주 직업 외에 부업도 병행하는 '투잡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최근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직장인 2050명을 상대로 '투잡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3.9%가 '현재 부업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응답자 중 55.1%는 '여건이 되면 부업을 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부업 의사가 없는 응답자는 21.0%였다.

현재 부업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들은 '단순 아르바이트'(27.4%)가 가장 많았고 '전공 관련 프리랜서 업무'(22.7%), '본업 관련업무'(17.4%), '취미생활과 연관된 사업'(12.7) 등의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부업을 하고 있는 응답자 중 71.2%는 부업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고 있었으며 그 이유는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선입견을 줄 것 같아서'(44.8%), '알릴 필요가 없어서'(33.3%), '인사고과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13.5%), '회사에서 부업을 금해서'(8.3%) 등이었다.

부업을 하고싶다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경제적으로 여유있게 살려고'(55.6%), '생활비 부족'(16.4%), '노후자금 마련'(11.1%), '창업 준비자금 마련'(7.4%), '자기계발'(4.9%) 등을 꼽았다.

이들이 가장 희망하는 부업은 '인터넷 쇼핑몰 운영'(20.6%), '가게 운영'(16.1%), '판매ㆍ서비스 아르바이트'(12.4%), '전산입력'(8.4%), '번역ㆍ디자인 등 전문 아르바이트'(6.6%), '리서치ㆍ좌담회'(6.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부업을 할 의사가 없다는 응답자들은 '육체적으로 힘들어서'(28.8%), '시간이 부족해서'(26.5%), '업무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서'(13.5%), '필요성을 못 느껴서'(13.2%) 등을 그 이유로 지적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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