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특별담화 시청률 합계 27.7%

  • 입력 2007년 4월 3일 13시 26분


코멘트
2일 저녁 지상파TV 3사를 통해 방송된 노무현대통령 특별담화의 시청률 합계는 27.7%로 나타났다. 이는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 결과로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별도의 자료를 내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49분부터 약 15분간 방송된 대통령 특별담화의 전국 가구 시청률은 KBS1 13.5%, MBC 10.7%, SBS 3.5%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1월23일 오후 9시58분부터 방송된 대통령 신년연설의 시청률 합계는 TNS미디어코리아 22.3%, AGB닐슨미디어리서치 29.5%를 각각 나타냈다.

또 1월25일 오전 9시59분부터 중계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의 시청률 합계는 TNS미디어코리아 8.1%, AGB닐슨미디어리서치 8.6%로 나타났다.

2일 대통령 특별담화의 개인시청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이 31.1%로 가장 높고 광주가 29.4%로 그 다음이었다(이하 TNS미디어코리아 기준).

직업별로는 농수산업직이 41.9%로 가장 높아 사무직 평균(12.1%)보다는 3.5배, 전문직(13.9%)보다 3배, 서비스직(17.7%)보다는 2.4배나 높았다. 성 및 연령별로는 여자 60세 이상(28.6%)과 남자 60세 이상(27.7%) 등 중장년층에서 두드러졌다.

한편 대통령 특별담화와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KBS2 드라마 '헬로 애기씨'는 전주보다 4~5%포인트 높은 가구시청률 19.0%를 보이며 반사이익을 얻었다.

또 같은 채널에서 이어 방송한 '그랑프리쇼 여러분' 역시 경쟁 프로그램인 MBC '개그야'와 SBS '야심만만'가 결방되고 대신 FTA 토론 프로그램이 편성되면서 평소보다 3~4%포인

트 높은 11.7%의 시청률을 보였다.

반면 MBC '히트'는 전주보다 3%포인트 가량 떨어진 14.6%를 나타냈으며, 이날 첫 방송한 SBS '내 남자의 여자'는 11.2%로 출발했다. '히트'와 '내 남자의 여자'는 대통령 특별담화로 평소보다 10~30분 가량 늦게 방송됐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