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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4월 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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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시장에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최대주주의 주식(보통주 기준) 증여 및 상속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증여 상속 건수는 180건, 금액(증여 상속일 종가 기준)으로는 1조6402억 원이었다.
연도별 증여 상속액은 2004년 3972억 원(증여 건수 47건) 2005년 2277억 원(76건) 2006년 1조153억 원(57건)이었다.
단일 증여 금액으로는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이 6871억 원 상당의 신세계 주식을 아들 정용진(84만 주 3914억 원) 신세계 부회장과 딸 정유경(63만4571주 2957억 원) 조선호텔 상무에게 물려준 것이 가장 큰 규모다.
이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삼성전자 주식 20만890주(1288억 원)를 삼성이건희장학재단에 증여한 것이 2위를 차지했다.
또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이 정지선 현대백화점 부회장에게 250만 주(1013억 원),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77만 주(982억 원)를 정몽열 KCC건설 사장 등에게 각각 증여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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