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성 예금금리 4년7개월만에 최고

  • 입력 2007년 3월 29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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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들이 장기자금 조달을 위한 특판 예금을 앞 다퉈 내놓으면서 저축성 예금금리가 4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3년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중 금융기관 가중 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순수 저축성예금 2월 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전월보다 0.14%포인트 상승한 연 4.75%였다. 이는 2002년 7월 연 4.79%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정기예금 평균금리도 1월보다 0.15%포인트 오른 연 4.76%로 2002년 7월 4.78% 이후 가장 높았다.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1월보다 0.07%포인트 오른 연 6.18%로 집계돼 2004년 1월 연 6.29% 이후 가장 높았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12월 0.19%포인트 △올 1월 0.23%포인트 오른 것에 비하면 상승폭이 많이 둔화된 것이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전달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5.86%,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0.04%포인트 상승한 연 6.53%였다.

가계와 기업을 합친 은행 전체의 대출 평균금리는 연 6.34%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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