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쇠고기 값 세계서 가장 비싸”

  • 입력 2007년 3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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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판매되는 쇠고기 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시민의 모임’은 최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29개국의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물가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 한국에서 판매되는 국내산, 수입 쇠고기(등심) 1kg의 가격은 각각 5만5800원, 5만4500원으로 둘 다 29개국 중 가장 비쌌다.

또 맥주(외식)와 휘발유 가격은 29개 국가 중 두 번째로 비쌌으며 쌀, 포도, 화장지 등도 조사대상 국가 중 4위에 오르는 등 식료품과 생필품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비자시민의 모임은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해 적절한 가격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일 뿐 안전을 담보하지 않고 미국산 쇠고기를 무작정 수입하라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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