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보다 내 차” 전세 56%-월세 38% 차 보유

  • 입력 2007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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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집에 살아도 차는 있어야 한다.’

한국에서 월세를 사는 10가구 중 4가구꼴은 자동차를 갖고 있으며 전세 세입자 가정은 절반 이상이 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전체 가구 중 자동차를 보유한 가구는 59.4%였다.

주거 형태별로 분류하면 월세 세입자 가구의 자동차 보유율은 38.2%, 전세 세입자 가구와 자가(自家) 가구의 보유율은 각각 55.6%, 66.8%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자동차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아 월세, 전세 가구에서도 자동차 보유 가구의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득별로 전체 가구를 20%씩 나눠 보면 최상위인 5분위 가구의 자동차 보유율이 8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 단계 아래 계층인 4분위 가구의 보유율은 79.1%, 중간 계층인 3분위는 65.0%, 중간 계층의 한 단계 아래인 2분위는 44.7% 등이었으며 최하위층인 1분위 가구의 보유율은 19.2%로 가장 낮았다.

가구주의 교육 정도별로 보면 대학 졸업 이상 가구는 82.2%가 차를 갖고 있었으며 이어 고등학교 졸업(63.8%), 중학교 졸업(49.3%), 초등학교 졸업 이하(23.7%) 등의 순이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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