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대표, 농업 분야 100여개 품목 추가 개방 시사

  • 입력 2007년 2월 23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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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한국 협상단 대표가 농업 분야에서 100여개 품목을 추가로 개방할 것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국이 미국에 제시한 농업 분야의 시장 개방안에서 기타(undefined·개방 예외) 품목 235개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 정도는 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기타 품목에는 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콩 감귤 배 인삼 등이 포함돼 있다.

김 대표는 이어 "다음달 8~12일 서울에서 열리는 8차 협상이 수백 명이 모이는 형태로는 마지막 협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현종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6~27일 수잔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한미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한미 FTA를 협의를 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농업 분야 개방안은 물론 무역구제(반덤핑 조치 개선안 등)와 의약품·자동차의 빅딜 방안 등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유영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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