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봄맞이 집단장 상품 ‘만발’

위에서 부터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의 봄맞이 행사

벌써 봄이 온 것만 같다. 봄날처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여기저기서 꽃 소식도 들려온다. 유통업계도 봄맞이에 한창이다. 설연휴가 끝나자마자 봄맞이 집 단장 용품전, 청소용품전, 가구 할인전 등 다양한 행사가 시작됐다. 겨우내 쌓인 집안 먼지와 묵은 때를 걷어내고 화사한 침구와 소품 몇 개만 갖다 놔도 집안은 산뜻한 봄 분위기가 물씬 풍길 것이다.

○쓸고 닦고 보관하고

할인점이 각종 청소용품을 싸게 판매하는 기획전을 잇달아 마련했다.

이마트에서는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때를 쉽게 지울 수 있는 극세사 클리너 세트(7900원), 부직포나 얇은 걸레를 붙여 쉽게 걸레질을 할 수 있는 부직포 청소기(1만3500원), 창문 틈새 브러시(3000원) 등을 내놨다. 홈플러스는 공구세트 전 품목을 20% 할인해서 판다.

봄이 되어 필요 없어진 물건이나 옷을 깨끗하게 정리해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이즈별로 다양하게 나와 있는 부직포로 된 뚜껑식 보관함이나 바퀴가 달려 움직이는 무빙 박스 등이 유용하게 쓰인다. 옷장 안을 많이 차지하는 두꺼운 코트나 이불을 손쉽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코트용 지퍼식 옷 커버나 압축 팩 등을 사용하면 된다.

○봄꽃으로 화사하게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정미화 가정용품팀 바이어는 “녹색이나 오렌지 색상의 조화나 수납용품, 액자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집안을 화사하게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7일까지 원예용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한다. 관엽초분과 봄꽃초분이 2000∼3000원, 공기 정화에 효과적인 산세비에리아가 1만5000∼2만 원대에 판매된다.

홈플러스도 다음 달 14일까지 각종 허브류를 비롯해 원예용품 전 품목을 20% 할인해 판매한다. 주방 창가에 올려놓으면 좋은 브로콜리, 클로버, 적무, 알팔파 등 새싹재배기 씨앗을 790원에 내놨다. 습기 및 악취 제거, 습도 조절에 효과적이어서 봄철에 많이 팔리는 숯분경은 이마트에서 1만5000∼3만5000원대에 판매된다.

가구 할인전도 잇달아 열린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 20일까지 한 달간 책상 스탠드 책장 등 신학기에 필요한 가구를 최고 30% 할인해서 판매한다. 아이파크리빙백화점은 23일부터 10일 동안 ‘제1회 아이파크 가구대축제’를 열고 에이스침대, 보루네오, 리바트 등 40여 개 국내산 및 수입 가구를 10∼40% 할인한 가격에 내놓았다.

메종프랑세즈 가죽침대, 밍데코 장식장, 보컨셉 침대 등 수입가구도 한정 특가 상품으로 준비됐다. 행사 기간에 구매 가격의 10%를 상품권으로 준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유통가 봄맞이 행사
회사	행사	날짜	내용
이마트	묶은 때 제거 청소용품전봄맞이 집단장 용품 모음전	2월 28일까지	청소용품 및 집안 인테리어 소품 10∼25% 할인
홈플러스	신학기 봄 인테리어 용품전	3월 20일까지	책상 스탠드 방석 이불 등 최고 30%까지 할인
	봄맞이 집단장 용품 특집전	2월 28일∼3월 14일	원예용품, 블라인드, 서랍장, 전동공구 등 10∼20% 할인
롯데마트	새봄맞이 먹을거리 초특가전	2월 27일까지	딸기, 시금치, 참다래, 은갈치 특가판매
	봄맞이 원예용품 모음전	3월 7일까지	화분, 원예공구 등 판매
아이파크 리빙백화점	제1회 아이파크 가구 대축제	2월 23일∼3월 4일	에이스침대, 보루네오, 리바트 등 국내 및 수입 가구 10∼40% 할인판매
자료:각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