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올해 상승률 세계 꼴찌

  • 입력 2007년 2월 5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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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한국 증시가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이달 1일까지 3.91% 떨어져 세계 43개국, 46개 지수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나빴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도 3.59% 떨어져 하락폭이 두 번째로 컸다.

태국(-3.36%), 헝가리(-3.06%), 인도네시아(-1.89%), 대만(-1.56%), 러시아(-1.44%)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지만 한국보다는 낙폭이 작았다

이들을 제외한 35개국, 37개 지수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심천지수가 19.75% 올라 상승률 1위였으며, 이어 폴란드(9.96%) 필리핀(8.81%), 말레이시아(8.49%) 그리스(8.19%) 터키(8.14%) 칠레(6.31%) 싱가포르(6.11%) 등의 순서로 주가가 많이 올랐다.

한편 조사 대상 46개 지수는 2000년부터 3년간 평균 30.83% 하락했지만, 이후 2003~2004년에는 59.71%, 2005~2006년에는 58.96%가 각각 올라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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