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접대비 외환위기 후 첫 감소

  • 입력 2007년 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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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2004년 지출한 접대비는 6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고 기부금은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세청의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법인들이 신고한 접대비 총액은 2004년 5조1626억 원으로 전년(5조4372억 원)보다 5% 감소했다. 접대비 지출이 줄어든 것은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2004년부터 50만 원을 넘는 접대비에 대해서는 접대받은 사람의 실명을 국세청에 보고하도록 한 데다 경기 부진이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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