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홈플러스 주월점 사실상 무산

  • 입력 2007년 1월 23일 0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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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백운동 백운고가도로 철거문제와 관련해 관심을 모아 온 ‘삼성홈플러스 광주 주월점’ 입점이 사실상 무산될 전망이다.

▶본보 2006년 7월 20일자 A15면 보도

박광태 광주시장은 최근 “홈플러스 주월점 입점을 놓고 주민들 간에 찬반 논란이 있다”며 “그러나 할인점 예정용지 가운데 자리한 시유지는 교통영향평가와 관계없이 매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이 언급한 시유지(1907m²)는 주월점 신축 계획 용지(1만3645m²) 중심부에 자리잡아 사업주체인 삼성테스코㈜ 측이 이 시유지를 사들이지 않고서는 사업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시는 19일 홈플러스 주월점 신축을 위한 교통영향심의위원회에서 주변 교통개선대책을 제출받은 뒤 심의키로 결정했다.

시는 백운고가도로 일대 단계별 교통대책과 사업시행 후 주변 교차로 지체도 분석결과, 진입 동선 중 U턴 처리 분석 결과 등을 제시하도록 요구했다.

또 풍암지구 방면 진출동선 개선방안과 사업시행으로 인해 주변 지역에 미치는 교통영향을 계량화한 분석결과 등을 제시하도록 요구하는 조건을 걸었다.

최근 ‘백운광장 활성화 시민연대’라는 임의단체가 “백운광장 활성화를 위해 삼성홈플러스 주월점 입점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주민 서명을 받아 17일 시에 제출했으나 ‘동일 필체 서명’ ‘서명란 누락’ 등으로 논란이 일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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