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환경 만족” 93%

  • 입력 2007년 1월 23일 0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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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 10곳 중 9곳은 베트남의 투자환경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OTRA가 베트남에 투자진출한 한국 기업 217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3%가 베트남 투자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또 진출 기업의 69%가 다른 기업에 베트남 투자를 권유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베트남 투자의 장점으로는 진출 기업의 60%가 낮은 임금이라고 응답해 생산비용 절감이 가장 큰 만족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높은 생산성(15%)과 조세 혜택(6%), 정부 지원(3%)을 베트남 투자의 장점으로 꼽았다.

또 베트남의 투자환경에 대해 현지 투자진출 한국 기업의 71%가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KOTRA가 지난해 6월 중국 투자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중국 투자환경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답한 비율(34%)의 2배에 달한다.

베트남 투자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는 이유로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른 개방 확대(38%), 베트남 내수시장 성장(32%) 등을 꼽았다.

베트남 투자진출의 초기 애로사항으로는 정보 부족(35%)이 가장 많이 지적됐고, 그 다음이 언어소통(19%)과 투자인센티브 부족(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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