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정지선 부회장 체제 강화

  • 입력 2006년 12월 15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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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근(64)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장남인 정지선(34)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그룹 경영을 맡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4일 건강이 나빠진 정몽근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추대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그룹 측은 “현대백화점그룹의 모(母)기업인 현대백화점의 최대 주주인 정지선 부회장이 명실상부하게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백화점그룹은 경청호(53) 그룹기획조정본부 사장을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으로 겸임 발령하는 등 정기 임원 인사도 했다.

이번 인사에서 민형동(55) 현대백화점 부사장도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백화점은 경 사장이 관리부문을, 민 사장은 영업 부문을 각각 책임지는 복수경영제로 운영된다.

또 그룹은 현대F&G 대표이사에 김진하(56) 상무를, 호텔현대 대표이사에 이동호(50) 상무를 각각 임명했다.

그룹 측은 “이번 인사는 그룹의 주력사업인 백화점 운영을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기타 주요 임원 인사 내용.

◇현대H&S <승진> △이사 김화응

◇현대백화점 <승진> △이사대우 이기용 김대현 서성호 박홍진 <전보> ▽본부장 △영업 이규성 △상품 소병걸 ▽점장 △무역센터 김인권 △목동 김형종 △부산 이기용 △천호 이성희 △영업전략실장 오흥용 △관리 담당 장호진 △생활상품사업부장 김대현

◇현대푸드시스템 <전보> △FS사업본부장 김인영

◇현대H&S <전보> △IT사업부장 이필선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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