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내년 FTA 공식 협상

  • 입력 2006년 11월 25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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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정부가 한-유럽연합(EU) FTA에 대한 여론수렴 작업을 시작했다. 거대 경제권과의 FTA 협상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외교통상부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은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EU FTA 공청회를 열었다. 한국과 EU는 이르면 내년 봄 공식 협상을 시작할 전망이다.

25개 회원국으로 이뤄진 EU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약 13조5000억 달러로 일본(약 4조6000억 달러)의 3배이며 미국(약 12조5000억 달러)보다도 많다. EU는 현재 관세율도 높아 FTA 타결 시 수출 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청회는 한미 FTA 농축수산비상대책위원회 농민들이 “찬성자만 참석한 채 요식행위로 진행됐다”고 주장해 약 10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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