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72.4% "내년에도 올해와 채용규모 비슷"

  • 입력 2006년 11월 20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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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기업 입사가 올해보다 어려워질 전망이다.

20일 취업 전문기업 커리어가 최근 265개 대기업의 내년 채용 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7.2%만이 '올해보다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조사에 응한 26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비해 조사대상 기업의 20.4%가 채용규모에 대해 '올해보다 줄일 것' 이라고 답했고 72.4%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내년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보다는 비관적인 의견이 많았다. 대기업들은 내년 경기 전망에 대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43.8%)을 가장 많이 했으나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도 35.8%를 차지했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20.4%에 그쳤다.

내년에 채용 계획을 확정한 업체들은 모두 2만2410명의 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9339명으로 가장 많았고 정보통신(1850명) 자동차(1420명) 유통·무역(1280명) 기계·철강(1090명) 등의 순으로 채용 계획이 많았다.

커리어는 "올해 이들 업체의 채용 계획(현재 진행 중인 채용도 포함)에 비하면 약 1.2% 채용 인원이 줄어든 수치"이라고 설명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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