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레미콘 기계 등 53개 분야 중소기업협동조합 소속 이사장과 기업인 300여 명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단체수의계약제도 3년 유예를 위한 중소기업인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경기 침체로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판로 확보 역할을 해 온 단체수의계약제도가 폐지되면 수많은 업체가 도산할 것”이라며 “폐지 시한을 3년간 유예해 중소기업들이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선주성 이사장은 “단체수의계약제도의 부작용이 일부 있지만 폐지 이후를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수의계약제도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 등 공공기관이 물품을 구매할 때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수의계약을 체결해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제도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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